(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줄며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6포인트(0.69%) 상승한 2,238.38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19 약품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됐으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확진자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도 상승 흐름을 탔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둔화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누적 확진자가 4만4천653명, 사망자는 1천113명이라고 집계했다.

확진자 증가는 2천15명으로 지난 9일 3천명을 넘은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호텔신라와 한국화장품이 각각 5.63%, 4.27% 상승하는 등 중국 내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79.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1천4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천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0%, 0.2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38%, 0.2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1.6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1.4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62%) 상승한 686.59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분위기"라며 "중국 생산 부담 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국내 지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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