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2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 지수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23포인트(0.74%) 오른 23,861.2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72포인트(0.04%) 소폭 내린 1,718.92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엇갈린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대만 증시가 올랐고,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충격으로 대폭락한 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만4천653명, 1천113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 규모가 2천명대로 떨어지는 등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4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는 모두 174명으로 늘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이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8엔(0.07%) 오른 109.856엔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구성된 닛케이225지수에 상승 재료로 작용한다.

개별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11.88% 뛰었다.

미국 법원이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와 4위 기업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합병 성사로 스프린트가 소프트뱅크 자회사에서 제외되면 소프트뱅크의 재무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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