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JB금융지주가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3천6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지배지분순이익은 3천419억원으로 전년보다 41.6% 늘어났다.

순익 증가는 수수료와 유가증권, 리스 이익 등의 성장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안정화, 주식교환에 따른 광주은행 100% 자회사 편입 효과의 영향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1조2천326억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62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521억원으로 전년보다 398% 성장했다.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0.2% 및 그룹 연결 총자산이익률(ROA) 0.7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화 대출금은 31조4천억원으로 1.2%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71%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8%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개선했다. 연체율은 0.66%로 전년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9.67%로 전년보다 0.65%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로는 광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33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1조95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인수 3년 만에 연결기준으로 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셈이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도 구축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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