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미국 증시는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미 증시에 대해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네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첫 번째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들며 "현재 물가가 매우 낮기 때문에 연준이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현재 회사채 시장의 금리도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의 Baa 채권 지수는 최저 금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기업들이 원하는 자금을 투자등급 대출에서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는 매우 중요한데, 통상 기업들이 돈이 필요하지만 이를 조달하지 못할 때 경기침체가 온다"고 지적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현재 저금리 때문에 신용 접근이 쉽고 연준은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곧 바뀔 것이라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증시가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두 번째 이유는 현재 미국이 거의 완전 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가끔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이 연준이 유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지출의 힘과 시장의 자금은 완전고용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높은 자신감이 꼽혔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1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올랐다"면서 "이는 고용시장 개선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나 큰 우려가 존재하지만, 직장을 가지고 신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11년 동안 이 요인들이 모두 긍정적이었고, 가계 지출 감소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이유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꼽혔다.

그는 "현재 완전고용과 쉬운 자금 조달 여건, 높은 자신감이 합쳐진 상황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계를 꾸리고 있다"면서 "가장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30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밀레니얼 세대가 안정화하면서 올해 그 어떤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은 주택을 구매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경제에 완화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인구 상황이 다른 요인과 겹쳐질 때 경기침체가 오기는 어렵다"면서 "현재 시장 내부에서 조정이 나오는데, 이는 건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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