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향후 경기 하강과 싸우기 위해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와 장기 자산 매입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자산 매입과 포워드 가이던스가 경기 하강에 필요할 것 같다"며 "특히 경기 하강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원과 달리 경제나 통화 정책에 대해 많이 언급하지 않았다.

전일 신종코로사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던 파월 의장은 "곧 바이러스 감염 데이터를 보게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향은 중국에 중요할 수 있으며, 공급체인은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줄었다"며 "불확실성이 줄면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다시 노동시장 참여율이 63.4% 이를 것이라고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으며 미국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율이 엄청나게 놀라움을 줬다"며 "이 참여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무역 정책과 유가 하락에 기업들이 투자를 줄였다"면서 "미국 에너지 부문이 경제 충격을 흡수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변동이 과거에 인플레이션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부채 수준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연방 부채 증가 속도는 GDP 성장보다 느려야 한다"며 "연방 예산의 가장 큰 문제는 헬스케어 지출"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준이 금융 시스템 사이버 공격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 성공하면 금융 시스템의 신뢰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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