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의 3대 특징을 갖춰 오래가고 쉽게 고쳐 쓸 수 있는 공동주택이다.

주거용 노후화 주택(30년 이상) 비율은 지난해 2월 기준 46%에 달하며, 20년 이상 된 주택을 포함할 경우 비율은 50%를 초과하게 된다.

주택 노후화에 따라 주차문제, 층간소음뿐 아니라 단지 전체가 슬럼화돼 안전성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후화 주택 해결방법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단계의 복잡성으로 장기간이 소요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후화 주택문제의 대안으로 정부는 장수명 주택을 제시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높은 인증등급 획득 시 건폐율과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내 최초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가 지난해 9월 건설되기도 했다. 실증단지에는 콘크리트 강도 강화 등 내구성 강화와 패널식 벽체 등 가변성 증가, 건실온돌바닥 등 수리 용이성 증가 등의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장수명 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향후 3기 신도시와 같은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시 장수명 주택을 활용하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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