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이슈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9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15.26포인트(0.68%) 상승한 2,253.64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당국에서 대응책을 강화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파산 및 생산 중단을 고려해 고용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대규모 인원 감축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며 기업의 정상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난 해결을 위해 대출 금리 인하, 조세 감면, 임대료 감면 등을 추진하며 경기를 부양하기로 했다.

증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속도 또한 주시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전역 확진자는 2천15명으로 지난 9일 3천명을 넘어선 이후 10일과 11일 2천명대를 유지하며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천840명으로 급증하며 불안 심리는 지속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세계이동통신박람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18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481억원, 3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65%, 2.5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5% 올랐고 현대차는 0.3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5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66%) 상승한 691.1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사례 안정화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이슈가 경제 불확실성을 높여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 점으로 지수 상승폭 확대를 이어가기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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