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핀테크 합작사 핀크가 경남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출 비교 서비스'의 대출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핀크는 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까지 총 7곳의 은행과 제휴를 맺게 됐다.

핀크는 앞으로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대출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략이다.

지난달 데이터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후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비교 서비스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의 '티(T)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기존 금융정보만 반영했던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활용한다.

그러다 보니 사회초년생, 주부, 자영업자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도 높은 한도와 최대 1.0%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예정욱 핀크 부사장은 "오픈뱅킹 시행과 데이터 3법 통과로 핀크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진행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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