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오피스 매매가 2년 연속 11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금리 기조와 이에 따른 기대수익률 하락으로 올해도 오피스 가격은 상승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13일 배포한 '2019년 4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서 작년 오피스 거래액이 11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11조6천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1조원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의 여의도 본사빌딩을 마스턴투자운용이 2천549억원에, 메리츠화재의 여의도 사옥을 베스타스자산운용이 1천200억원에 매입했다.

파크원(Parc1) 타워 2, 유수홀딩스 빌딩은 입찰 완료 후 2020년 거래 종결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빌스는 지난해 오피스 거래 면적이 지난 5년 평균 순흡수면적의 1.4배인 23만1천400㎡였다면서도 올해는 대형 빌딩 5개가 완공됨에 따라 여의도를 중심으로 주요 3권역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작년 4분기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꾸준한 수요 상승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포인트(p) 하락한 8.8%를 나타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 13.2%, 강남권 2.2%, 여의도권 9.4%였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저금리 기조와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 자산 가격은 2020년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사옥 등 기업들의 자산 매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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