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에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13일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

또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대해선 허위보도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추측성 보도가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2017∼2018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