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채권 매수가 유입됐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10.8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31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542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높은 131.2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09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02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중국 중앙TV는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확진자 수가 1만4천840명, 신규 사망자 수는 242명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둔화를 이유로 약세 마감했다. 10년물은 3.10bp 오른 1.6369%, 2년물은 1.22bp 높은 1.4437%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코스피가 견조하게 움직이면서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됐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며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매수 강도에 따라 장중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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