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급증, '임상진단' 포함했기 때문

역외 위안화 가치 약세 보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급증했다.

13일 오전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일 신규확진자 수는 1만4천840명, 신규 사망자 수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천436명, 사망자 수는 216명이다.

이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38명, 신규 사망자 수가 9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것이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고 진료 경험이 쌓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력 진단 분류에 '임상진단'을 추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상진단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환자군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12일 신규확진자 수 1만4천840명 중에도 임상진단 환자 수는 1만3천3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수 242명 중에서도 임상진단 환자 수 135명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병력 진단 분류에 임상진단을 추가함에 따라 환자가 조기에 정확한 진단에 따라 규범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 급증 소식에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086위안(0.12%) 상승한 6.983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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