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마트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올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점포 리뉴얼과 온라인 사업 확대 등 올해 8천45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투자의 약 30%인 2천600억원을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할인점 내 가전제품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라인 사업부인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보다 25% 증가한 3조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SSG닷컴은 지난해 819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4분기 온라인 시장 신장률이 27.6%에 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편의점 이마트24는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았다.

올해 안에 점포 수 5천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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