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 0.2%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35엔(0.21%) 내린 109.836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30엔(0.25%) 하락한 119.40엔을 가리켰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 수가 하룻밤 사이에 급증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오전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하루에 1만4천840명, 신규 사망자 수는 2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하루에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38명, 신규 사망자 수가 94명 발생한 점과 비교하면 피해자 수가 급증한 셈이다.

이런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발표 직후 109.770엔까지 빠르게 하락했고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6.9919위안까지 뛰었다.

위험 회피 심리는 이날 장 내내 시장을 누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떨어지는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0.4% 안팎의 하락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bp 넘게 떨어지며 안전 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둔화한다는 기대감에 위험 자산 가격이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사태 추이에 따라 분위기가 빠르게 돌아설 수도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20달러(0.30%) 내린 0.6716달러다.

일본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015년 평균=100 기준)는 102.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고 일본은행(BOJ)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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