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하락 반전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1,181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8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갭업 출발했다.

이후 1,184원대로 레벨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은 이후 관련 우려가 완화되며 오전 중 1,170원대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저점을 1,178.60원까지 낮췄으나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80~1,181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위안으로 레벨을 높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시장은 전망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며 "워낙 불확실한 뉴스다 보니 그때그때 시장 반응도 달라 의미 없는 등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코로나 상황이 좀 더 불안해지면서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며 "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0엔 하락한 109.88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1달러 내린 1.086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2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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