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심 자제 메시지도 중요한 코로나19 대책"



(청주=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최근 집값이 급등한 수원과 용인, 성남(수용성)에 대한 규제 가능성에 대해 "오늘 녹실회의 논의를 토대로 추가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 신풍제약 오송공장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시장 관련 보도도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 불안정요인이 있어 녹실회의에서 동향을 점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께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 이후 20일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20일을 비교했을 때 방한 관광객 변화를 보면 메르스 때에는 관광객이 1.9% 증가한 반면 이번에는 관광객이 2.8%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백화점이나 마트 매출액 감소 폭도 메르스 사태 당시보다 조금 더 커졌다"며 "메르스 사태로 인해 희생자가 38명이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국민들이 지나치게 이동과 소비를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메르스 사태 당시 4.5%였는데 이번엔 19%로 늘었다"며 "이런 지표를 보니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코로나19 관련 수출지원대책에 대해서는 "부품 조달, 물류 등 애로 요인 해소 대책이나 수출기업 유동성 어려움 해소대책, 수출 판로·마케팅 대책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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