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8포인트(0.14%) 내린 23,827.7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84포인트(0.34%) 하락한 1,713.0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불확실성에 위험자산 매도 심리가 확대했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천840명으로 집계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1일 하루에 1천638명 늘어난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집계 방식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뉴스에도 귀기울였다.

항구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44명의 탑승객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감염자는 218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2.5로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고 일본은행(BOJ)이 발표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2엔(0.22%) 하락한 109.829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건설·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카지마는 2.4% 떨어졌고, 하세코와 시미즈는 1.3%, 1.1%씩 내렸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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