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재차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0.83포인트(0.71%) 하락한 2,906.0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72포인트(0.77%) 내린 1,771.6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3일 8% 안팎으로 대폭락한 후 7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이날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다시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과 11일에 2천명대를 유지해 시장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오전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발표가 하루 만에 상황을 뒤집었다.

이날 오전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성명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일 신규확진자 수는 1만4천840명, 신규 사망자 수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력 진단 분류에 '임상진단'을 추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의심 환자 중 영상학적으로 폐렴 소견을 보인 경우 임상진단 환자로 분류한다.

이날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 당서기도 경질됐다.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가 물러나고 후임에 잉융 상하이 시장이 임명됐다.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도 물러나고 왕중린 지난 시장이 자리를 넘겨받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경기소비재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미디어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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