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20년과 2021년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1.2%를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새로운 경제 하방 위험이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고수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올해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3%로 상향 조정했고, 2021년도 1.3%에서 1.4%로 올려잡았다.

EU는 "내수에 힘입어 성장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에서도 경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고,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는 등 일부 하방 위험은 감소했지만,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심리가 개선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위험이 대두했다"고 강조했다.

EU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가 1분기에 정점을 찍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지속 기간, 봉쇄 조치는 핵심적인 하방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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