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레미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만 없다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쉽게 30,000선을 뚫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겔 교수는 13일 CNBC에 출연해 "이번 바이러스와 관련해 좋은 소식이 있으면 다우지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30,000선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강세론을 유지한 그는 주식시장이 올해 이익 추정치의 2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불합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확실히 싼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시겔 교수는 "사람들이 밸류에이션에 대해 잊어버릴 때 시장은 너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아직 그 지점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겔 교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멘텀 플레이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시장 급등을 방해했다"며 "올해 주식시장 총 수익률은 약 5%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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