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를 경계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28%) 하락한 2,226.73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한 고위 관계자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정보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집계 방법이 달라지긴 했지만, 발병의 추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8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300억원, 1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6%, 0.49%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19%, 0.81%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0.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80%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0.11%) 하락한 686.8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중국이 임상 진단 병례를 바꾸면서 이에 대한 확진자 추이에 따라 증시 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말 사이에 코로나19 이슈를 지켜보자는 심리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