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코로나 경제 부정영향 어느정도 불가피…유동성 여유있게 관리"
이주열 "코로나 경제 부정영향 어느정도 불가피…유동성 여유있게 관리"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0.02.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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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서비스업과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시중 유동성을 여유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한 경제 및 금융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관련 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국 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 차원의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유동성도 여유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불안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의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 수장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회의 이후 6개월만이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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