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5포인트(0.03%) 상승한 2,906.82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7.45포인트(0.42%) 오른 1,779.06에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기대하는 투자자의 매수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매도세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증시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중국 후베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하지만 임상진단 병례를 추가하는 것은 일회성 변화만 가져오는 데다가 다른 지역에는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지 않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823명, 사망자가 1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천95명과 8명이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천804명, 사망자는 1천367명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 부문이 2%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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