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테슬라가 또다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SEC가 작년 12월 초에 회사에 특정 금융 정보 및 계약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이날 테슬라가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자본조달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방침을 완전히 되돌린 것이다.

테슬라는 이날 공시에서 SEC가 모델3 생산과 관련해 2017년 시행한 별도의 조사는 종료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다만 작년 12월 시작된 조사는 회사의 자금 조달 계약 등이 포함된 금융 자료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앞서 머스크의 비상장 계획에 대한 조사를 단행해 테슬라와 머스크에 각각 2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에 따라 머스크는 3년간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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