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에 있는 저택을 1억6천500만달러(약 1천950억 원)에 사들였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거래가는 캘리포니아에서 거래된 주택 중 역대 최고로 작년에 라클란 머독이 사들인 주택의 거래가인 1억5천만달러(약 1천773억원)를 웃돌았다.

베이조스가 사들인 주택은 워너 브라더스의 잭 워너가 1930년대 설계한 주택으로 미디어 거물 데이비드 게펜이 직전까지 소유했었다. 게펜은 1990년에 이를 4천750만달러(약 561억원)에 사들였다. 당시에도 이는 LA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저택이었다.

지난주 뉴욕포스트는 베이조스와 그의 여자친구인 로런 산체스가 LA 일대에서 집을 사기 위해 저택을 둘러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이조스가 사들인 집은 약 365평으로 2개의 게스트하우스와 테니스코트, 수영장, 9홀의 골프 코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도 베이조스는 세 채의 뉴욕 아파트를 8천만달러(약 945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 "기술인력 얻기 위해 실리콘밸리와 경쟁"

월가의 골드만삭스가 기술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조지 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콘퍼런스 중 회사 전체 근로자의 25%인 1만명이 개발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 CIO는 은행의 기술인력을 어디에서 충원하느냐는 질문에 기술기업에서 영입하는 게 트렌드라며 "(기술기업) 수준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재 영입에 있어 최대 경쟁상대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페이스북이라고 말했다.

리 CIO는 금융회사 골드만이 실리콘 밸리 인재를 영입하며 풀어야 할 문제도 언급했다.

개발자가 선호하는 자유로운 업무 방식과 엄격한 사내 규정 사이에서 회사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게 리 CIO의 견해다. (서영태 기자)



◇ "고통지수, 트럼프 대선 승리 시사"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경제고통지수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수로,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해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 지표다.

마켓워치는 최근 해당 지수가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될 무렵 해당 지수는 7.4%였으나 작년 말에는 5.785%를 기록했다. 현재는 실업률 3.6%, 물가 상승률 2.3% 기준으로 5.9%를 기록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4년에 걸친 지수의 하락은 현직 대통령의 재선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슈로더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지미 카터에게 패했을 때, 그리고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빌 클린턴에게 패했을 때만이 경제고통지수 하락에도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패한 경우였다. (문정현 기자)





<경제고통지수, 출처: 마켓워치>



◇ "미국 노동자 32%, 월급날 전에 예산 고갈"

미국인 노동자가 세 명의 한 명꼴로 월급날 전에 돈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샐러리 파이낸스'가 5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 미국 성인 2천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가량이 다음 월급날 전에 돈이 바닥난다고 답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런 현상은 저소득층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고 샐러리 파이낸스 측은 설명했다. 10만 달러(약 1억1천800만 원) 이상을 버는 응답자 가운데서도 31%가 월급날 전에 예산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많은 사람에게 식료품과 주택, 교육, 의료비를 포함한 생활비 상승이 재정 압박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작년에 기초 생활 비용은 전년 대비 3.2% 뛰었다. 특히, 의료비는 4.5% 상승하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비용도 3.2%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큐반이 밸런타인데이에 원하는 것…"초콜릿은 아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밸런타인데이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묻자 초콜릿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가 큐반에게 던진 질문에 이런 답을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큐반은 ABC 방송의 TV쇼 '샤크 탱크'로 유명해진 투자자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다.

그는 물질적인 것은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큐반은 대신 "상냥한 인사는 오래간다. 작은 친절함, 이것이 내가 밸런타인데이에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2018년 배니티페어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사업을 하는 데 가장 저평가된 기술은 친절하게 구는 것이다. 친절함은 잘 팔린다"고 말했다.

큐반은 20대 때 컴퓨터 회사에서 해고됐을 당시 처음으로 마이크로솔루션스라는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의 자신은 욕설하고 화를 냈다면서 그런 자신과는 사업을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반은 "나는 또한 변해야 했으며 그렇게 했고, 그것은 정말로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오라클 회장, 트럼프 모금 행사 주최…"10만弗에 골프·사진"

미국 정보기술업체 오라클의 설립자 래리 엘리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한다고 미국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엘리슨은 다음 달로 예정된 이른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오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예비 선거(프라이머리)에 참석하기 전 남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선 10만 달러를 내면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을 찍고 골프를 같이 칠 수 있다. 25만 달러를 내면 사진 및 골프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원형 탁자에서 같이 이야기할 기회도 얻게 된다.

엘리슨은 지난 1993년부터 약 950만 달러를 정치적으로 용도로 기부해왔으나 적어도 지난해 말까진 트럼프 대통령에겐 한 번도 기부한 적이 없다.

슈퍼 화요일은 미국 대선이 있는 해에 코커스(대의원 선출) 또는 프라이머리를 가장 많이 실시하는 화요일을 가리킨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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