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력이 정식 발효되면서 미국과 중국은 이날 오후 2시 1분(한국시간)부터 양국의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절반으로 인하한다.

한국시간 오후 2시 1분은 미국시간 기준으로 14일 0시 1분이다.

지난 1월 서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정식으로 발효되는 미국시간 14일 0시 1분을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15% 관세를 7.5%로 줄인다.

인하되는 품목은 돼지고기, 소고기 등 농축산물과 유제품, 의류, 시계 등을 포함한 소비재 등이 있다.

중국도 동일한 시점에 미국산 제품 750억 달러어치 중 관세율이 10%이던 제품은 5%로, 기존 5%이던 제품은 2.5%로 내린다.

중국이 관세 인하 시점을 미국과 맞추면서 중국시간 기준으로는 14일 오후 1시 1분에 관세를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6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이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7.5%로 인하한다고 결정한 데 따라 중국도 75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하되는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원유, 위스키뿐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콩 등을 포함한 농축산물과 해산물이 포함된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