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4일 일본 도쿄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4포인트(0.59%) 내린 23,687.5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0.21포인트(0.60%) 하락한 1,702.8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두 지수는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날로 늘어나고 첫 사망자까지 나온 영향으로 주가가 짓눌렸다.

마에다 에이지 일본은행(BOJ) 이사는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생산과 관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에다 이사는 대외 수요 둔화, 세금 인상에 따른 소비 충격, 자연재해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경기가 가파르게 위축됐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은 116명의 사망자와 4천8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4엔(0.01%) 오른 109.796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가 9.63% 크게 하락했다.

전날 닛산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약 260억 엔(2천800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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