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로레타 메스터 클래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부진한 기업 투자가 올해 말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TV 방송에 출연한 메스터 총재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꽤 좋다"면서 "물가는 낮고 고용 시장도 강하며 경제는 2% 위로 성장하는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소비 섹터는 성장 동력이 되고 있지만 비즈니스 섹터는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그 부분도 안정화하는 것이 나타나고 있고 올해 말에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스터 총재는 "우리 구역의 제조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문량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물가는 지속할 수 있지 않더라도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우리의 목표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스터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전망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아직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케이스들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이것이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 전망은 우리가 검토하고 지켜본 다음 정책 움직임을 어떤 방향이든 결정하게 하는 기초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추가 완화 정책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관해 메스터 총재는 "현재 정책은 좋은 위치에 와 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응답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응답과 같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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