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시스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개인항공기(PAV)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택시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의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한화시스템은 그간 항공분야에서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성능과 가격, 디자인, 고도화된 자동비행, 안전성을 두루 갖춘 PAV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미래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PAV 전문기술 보유 기업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최종 승인을 받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산업보안국(BIS)의 특수유출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버에어는 세계적인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된 기업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업체로 '고효율'과 '저소음'의 에어택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 및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모델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PAV 전담팀을 통해 오버에어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PAV 기체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벤 티그너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오버에어사 개소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우수한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이 PAV 공동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철 대표이사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며 관련 기 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PAV 시장 진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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