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19%) 하락한 2,239.43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1천993명, 1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7만명, 1천7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15일 0시 기준 우한과 후베이, 후베이 제외 전국 지역의 중증환자 비율이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다만, 자동차, 휘발유, 음식 서비스 등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우려를 샀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83.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79억원, 1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내렸고 LG화학은 0.1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8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1%) 상승한 688.96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빠르게 올라왔지만, 추가적인 상승 재료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5G, 2차전지 등 개별 종목에 대한 이슈가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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