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특별 지원 대상 포함 보도 부인.."신청했으나 요건 충족 못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특별 대출로 지원키로 한 대상에 샤오미와 메이투안 디엔핑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타임스 보도로는 인민은행은 이날 공지에서 샤오미와 메이투안 디엔핑이 3.15% 저리에 최소 574억 위안(약 9조7천200억 원)이 지원되는 특별 은행 대출 대상에 포함됐다는 앞서 보도를 부인했다. 샤오미와 메이투안 디엔핑은 각각 50억 위안과 40억 위안을 신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인민은행은 두 기업이 지원을 신청했음은 확인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두 기업이 거점을 두고 있는 베이징 관련 당국자들을 인용해 샤오미와 메이투안 디엔핑이 "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3천억 위안이 지난 10일부터 특별 공급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특별 자금이 주요 국유 은행들과 코로나 19 발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을 비롯한 10개 성 지역 은행들을 통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면서 기금 사용 등과 관련해 문제가 드러나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샤오미와 메이투안 디엔핑은 16일 특별 기금 "신청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이와 관련한 은행 대출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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