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채권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6~12일) 글로벌 채권 펀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236억달러로,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 해 1조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모이는 셈이다.

이런 대대적인 신규 유입 자금은 투자등급 회사채에 주로 집중됐고, 또한 비교적 위험한 고금리 채권과 신흥국 채권에도 몰렸다고 BofA는 설명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헤드는 "채권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익률 속에서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리 인하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채권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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