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지만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전 거래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 강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6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8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5천4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보합인 130.6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0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126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이후 반등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 분위기는 경기 우려가 분명한 만큼 금리 인하 기대는 남아있는 것 같다"며 "금리가 상승한 만큼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약세가 강했던 데는 이주열 총재 발언이 매파적이었지만 입찰에 따른 헤지 물량이 몰린 측면도 있었다"며 "오늘은 약간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2조7천억 원을 입찰에 부친다.

지난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거시경제금융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영향 판단은 이르다며 금리 인하는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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