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투자와 내수, 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 대책 패키지를 이달 중으로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민간투자와 소비, 수출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과 민자, 공공분야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발굴과 같은 경제방향에서 발표한 과제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출 지원 대책을 포함해 업종별 분야별 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대책은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홍 부총리는 "방한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마지막으로 대중 밸류체인 차질에 따라 수출과 교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가 중국 경제와 밀접도가 더욱 커진 점도 하나의 고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일 속보지표로 점검한 결과 대중 수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뚜렷하다"며 "대형마트 매출도 주는 등 현장에서 어려움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24시간 관리하고,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확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실제 파급영향보다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국민의 경제 심리와 소비 활동 위축되고 있으므로 조기에 정상화하는 대책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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