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1월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 1.5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p) 하락했다고 은행연합회가 17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2월에 연 1.60%로 전월보다 0.03%p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 대비 0.03%p 내려 10개월째 하락세다.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47%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최초 공시 이후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후순위채와 전환사채를 제외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결제성자금 등도 포함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 동안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연 1.38%~1.48%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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