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장, 中 합작사 장성차에 연말까지 매각 합의

GM 부사장 "틈새시장 겨냥한 스테셜티카 판매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글로벌 비즈니스 구조 조종의 또 다른 조치로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GM은 16일(현지 시각) 낸 성명에서 또 1931년 인수해 운영해온 홀덴 브랜드 생산도2021년까지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성명은 GM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판매와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단계적으로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 공장을 합작사인 중국 장성 자동차에 연말까지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태국에서 연말까지 쉐보레 브랜드도 철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성 자동차도 GM으로부터 태국 공장을 인수키로 했음을 확인했다.

GM의 국제 운영 담당 줄리안 블리셋 수석 부사장은 성명에서 이들 3개국 비즈니스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틈새시장을 겨냥한 스페셜티카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회사가 'just in time' (생산) 구조에 바탕을 둔 수익성 높은 수입차 판매로 (이들 국가의)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이와 관련해 장성 차가 올해 초 GM의 인도 공장도 인수하기로 합의했음을 상기시켰다.

외신은 GM이 이번 구조 조정을 통해 올해 11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확보와 `논 캐시 차지(현금 지급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 처리 비용)'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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