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고 국고채 10년 입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0.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5천69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9천68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해 130.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235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409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전에 약세가 가팔라지려 했는데, 외국인 매수에 버티는 모양새였다"며 "10년 국채선물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현지시각)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이라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후에는 상승 폭을 내주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국고채 10년 입찰에 따른 헤지 물량 등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오후에는 입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다소 강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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