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SINO-AECC, 17일 오전장 하루 상한 10%↑

"트럼프 행정부, GE 생산 제트엔진 對中 수출 금지 검토설 탓"

中 미사일망-로켓 발사대 생산 기업들도 조업 재개도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항공 부문을 비롯한 중국 국유 방산 대기업 주식들이 미국 규제 검토 보도와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조업 재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17일 일제히 뛰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 집계에 의하면 중국 증시에서 17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현지 시각) 현재 방산 관련 국유 기업인 ADDSINO와 AECC 에어로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가 각각 하루 상한인 10% 치솟았다.

또 다른 항공 부문 국유 기업 톈허 디펜스는 8.89%, AVICHT는 1.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프랑스 사프란과 공동 생산하는 제트 엔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온 것이 이들 기업의 주가를 치솟게 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중국이 첫 대형 여객기로 개발한 C919가 이 엔진을 채택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수출을 금지하면 중국의 자체 개발이 불가피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국유 방산 업체인 차이나 아에로스페이스 사이언스 & 인더스트리와 차이나 아에로스페이스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도 조업을 재개함으로써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미사일 방어망과 로켓 발사대, 그리고 화성 탐험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음을 글로벌타임스는 상기시켰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일부 국유 방산 기업이 코로나 19로 춘제 연휴 후 재가동이 늦어진 것을 보충하기 위해 핵심 부문 작업 시간을 연장한다고 귀띔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상하이 종합 지수가 1.28% 상승했으며, 선전 종합 지수도 1.91% 뛴 것으로 집계했다.

벤처 기업 지수인 차이넥스트의 경우 2.9% 치솟은 것으로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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