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공업협회 "54.4% 감소한 4만4천대 잠정 집계"

"1월엔 제한적 영향..글로벌 판매에 장기적 '날개 효과'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신에너지 차(NEV) 판매가 코로나 19 충격으로 지난달 '반 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7일 인용한 중국자동차제조협회 잠정 집계에 의하면 100%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중국 NEV 판매는 지난달 한해 전보다 54.4% 감소한 약 4만4천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중국 당국이 NEV 보조금을 대폭 삭감한 후 7개월째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지난달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194만 대로, 한해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협회는 이처럼 NEV를 포함한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이 춘제(설) 연휴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탓이 큰 것으로 지적했다.

또 코로나 19 충격도 지난달 판매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자동차 부품 공급난이 조만간 중국 자동차 업계에 더 큰 충격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장기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도 '날개 효과'가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날개 효과란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고 경미한 바람이 폭풍우 같은 큰 변화를 유발할수 있음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차이신은 중국자동차제조협회가 지난해 12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가 2% 감소해 3년 연속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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