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17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6분 현재 전장대비 0.49bp 내린 -0.037%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29bp 하락한 0.2465%, 30년 금리는 1.59bp 떨어진 0.3735%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3975%로 전장대비 1.59bp 낮아졌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다소 키웠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집한 전문가 전망치 1.0% 감소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표 부진 속에 닛케이 225 지수도 0.7% 하락했다.

일본 금리는 다만 오후 들어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중국과 홍콩 증시 등이 강세를 보이며 채권 투자 심리를 위축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초장기 구간 위주로 떨어지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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