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7일 중국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가 고조되면서 2% 넘게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8.74포인트(2.01%) 상승한 2,975.74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49.77포인트(2.80%) 오른 1,829.20에 움직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장중 2.14%, 2.89%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1년물 MLF 입찰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인하했다.

MLF 금리는 인민은행이 작년 8월부터 사실상 기준금리와 유사한 역할을 맡긴 대출우대금리(LPR)와 직접 연동된다.

따라서 이달 20일 발표 예정인 2월 LPR이 낮아질 가능성도 커졌다.

LPR은 중국 모든 금융기관의 일반 대출 업무 기준으로 LPR이 낮아지면 기업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도 나섰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로 1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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