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오전 중 에셋 스와프 물량에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역외 비드(매수)가 나오며 대체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30원, 6개월물은 변동 없이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도 전 거래일과 같은 -2.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하락한 -0.60원을 나타냈다.

오전 중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전 구간 다소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역외 비드가 이를 상쇄하며 낙폭을 되돌린 모습이다.

지난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금리 인하에 다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관련 이슈는 스와프 시장에서 이미 소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스와프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수급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 약간 무거웠다가 오후에 회복되면서 보합으로 마쳤다"며 "에셋 물량이 나왔지만, 역외 비드가 이를 소화하며 대체로 보합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지난 금요일 매파적인 한은 총재 발언은 어느정도 일단락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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