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16.19포인트(0.72%) 하락한 2,225.98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불안이 지속하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1천807명, 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3월 예정된 전인대를 연기할지 결정할 것이란 소식도 나타나며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전인대는 한 해의 경제성장률, 재정적자 목표치 등이 발표되는 주요 정치행사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184.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3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86억원, 1천1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0%, 0.95%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도 0.96%, 0.8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업종이 0.1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적었다.

보험업종은 1.1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3%) 하락한 691.0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250선에서 저항받는 등 상승 모멘텀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수출지표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제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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