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미 정부와 적극 협의 중"..미 수출 규제 검토설 '견제'

中 항공업계 관계자 "규제시 궁극적으로 미국이 더 손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미 당국의 규제 검토설에도 중국이 첫 대형 민항기로 개발한 C919용 제트 엔진 공급 라이선스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E는 17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GE가 지난 몇십년 전 세계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C919 엔진 공급을 위한 수출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미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은 "전 세계 규제 당국들과 GE의 (공급)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GE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GE와 하니웰을 포함한 미 기업들이 C919에 대한엔진과 부품 공급을 중단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응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지적했다.

중국은 C919 개발 후 시험 운항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항공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미 당국이 규제를 강행하면 궁극적으로 중국보다는 미국이 더 손해 볼 것이라면서, 중국이 자체 수급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항공 엔진 개발사 아에로 엔진 코프 오브 차이나는 17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 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적인 조업 재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민항기 관련 주식이 초강세라면서, 사안이 아에로스페이스 파워 하이 테크 주식이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하루 상한인 10% 급등해 8.67위안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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