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모건스탠리가 전기차 혁명이 기대된다면서 전기차와 관련한 파생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여 올해 말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를 통해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규모의 경제라는 이정표에 도달하면 반도체나 배터리, 화학업체, 그리고 광산과 에너지,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기업의 지출 패턴이 변화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테슬라가 전기차로 수익성을 증명해내면 과거 OEM 업체들이 순수전기차(BEV) 캐파로 전환하는 것을 막았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BEV 생산과 인프라를 위한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의 전 세계 시장 침투율이 2%에 불과하지만 5년 안에 11%로 높아지고 2030년에는 24%, 2040년에는 7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변환기에 이익을 낼 수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는 "CATL이나 삼성SDI, 파나소닉, LG화학 등 실적이 입증된 대규모의 신뢰할 만한 배터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업체 말고도 관련 파생업체 투자를 권고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케미칼, S&T모티브를 꼽았다.

또 이탈리아 국영 전기회사 에넬, NXP 반도체, 삼화(Zhejiang Sanhua), 글렌코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프리포트맥모란, 그리고 대만의 콴타컴퓨터와 델타일렉트로닉스, 호타인더스트리얼, 트리포트테크놀로지, 크로마ATE 등이 꼽혔다.

일본의 제온과 코마츠, 인도의 마더선수미시스템즈, 페트로넷 LNG, NTPC, 중국의 나리테크롤로지, 미국의 뉴포트리스에너지 등도 추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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