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003년 발병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보다 중국 경제에 더 심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중국 금융업체 보컴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중국 교통은행 계열사인 보컴은 코로나19로부터 직접 받는 타격이 가장 큰 서비스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9%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스 당시의 43%와 비교해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보컴은 이번 사태로 외식, 여행, 영화 산업의 매출 손실액이 1조 위안을 넘어 올해 1분기 중국 GDP의 5%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보컴은 "중국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또한 거시경제 악화와 산업 통합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 극심한 생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중국의 높은 인플레이션도 통화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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