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전자투표 편의성 제고, 분산개최 유도 등 증권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상장회사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지원한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등 기관이 주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정기 주총 기간 예탁원의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전자투표 관리기관을 확대해 상장사가 전자투표 제도를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자투표 관리기관은 기존 예탁원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까지 확대된다.

주총이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주총 분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통계분석 등을 통해 예상 주총 집중날짜 지정하고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산프로그램 참여를 신청받는다.

해당 회사가 예상 집중일에 주총을 개최하지 않으면 제재심 벌점 감경, 관리종목 지정 예외사유 인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계 기관들은 이 외에도 사외이사 인력뱅크, 정관 정비 컨설팅, 주총 헬프데스크, 주총특별지원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올해 상장회사 주주총회는 유가증권시장 776개사, 코스닥시장 1천376개사, 코넥스시장 146개사 등 총 2천298개사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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