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160위안(0.23%) 상승한 6.9992위안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7.0005위안까지 뛰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은 애초 예상보다 중국 현지 공장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대기업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 확인한 사례는 애플이 처음이다.

17일 신화통신,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외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19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하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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