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삼성생명은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9천774억원으로 전년(1조6천644억원) 대비 41.3%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31조8천40억원으로 1.4% 줄었다.

다만 삼성생명은 2018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7천90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2018년 실적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래 이익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지난해 1조3천6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말한다.

신계약 내 보장성상품 비중은 66%에서 74%로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이런 고마진 상품비중이 증가해 신계약가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2조5천7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하지만 보장성상품 신계약 APE는 1조9천40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 총자산은 312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289조4천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RBC) 비율은 314%에서 34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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