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2월 독일 경제 신뢰지수가 큰 폭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도 대폭 밑돌았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2.8, -2.1에서 12월 10.7로 오른 뒤 1월 26.7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지만, 2월에 다시 하락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 21.0보다도 훨씬 부진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2월 현재 경기평가지수는 전월 -9.5에서 -15.7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0.5를 예상했다.

ZEW의 아킴 웜바크 대표는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무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공포에 독일 경제 심리 지표가 상당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경제는 지난해 예상보다 부진하게 마감했다"며 "경제는 현시점에서 다소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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